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기능이 크게 위축된 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되
고 있는 특별자금의 대출실적이 6천억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명제 실시 관련 중소기업자금은 중
소기업 긴급운전자금 6천억원,지방중소기업자금 8백30억원,영세
소기업 긴급경영안정지원자금 4천억원 등 모두 1조8백30억원으
로 지난 9일 현재 2만7천2백50개 업체가 1조2천1백38억
원을 신청,1만5천1백3개 업체에 6천4백6억원이 지원돼 59.2%의
소진율을 보였다.
긴급운전자금은 6천4백65개 업체가 4천7백17억원을 신청,
4천34개 업체에 2천8백5억원이 지원됐고 나머지는 현재 대출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방중소기업자금은 1천4백13개 업체가
1천2백60억원을 요청,4백98개 업체에 3백75억원이 나갔다
또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에 각각 2천억원씩 배정된 긴급경영
안정지원자금은 기업은행의 경우 8천69개 업체,2천5백16억원
신청에 4천5백63개 업체,1천4백44억원이 지원됐고 국민은행
은 3천6백45억원을 신청한 1만1천3백3개 업체중 6천8개
업체에 1천7백82억원을 융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