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오전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율곡사업 등 3대 의혹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기간 연장 및 전직
대통령 증언문제와 연계시키지 않고 국회일정을 여야간에 협의,정
기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3대사건 국정조사문제를 정기국회 운영과 연계시
켜온 종전의 입장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지난 10일 개회이후
공전돼온 정기국회가 다시 정상화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기국회를
공전 또는 파행시켜서는 안되며 국회법에 따라 여야간 협의를 거
쳐 국회를 즉각 정상화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여야총무 접촉을 통해 국회운영위 소위원회
에서 이미 합의한대로 우선 대통령 국정연설을 듣고 정당대표연설
,대정부질문,상임위활동,국정감사 등의 순으로 정기국회를 진행할
것을 제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