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을 대상으로한 거액RP(환매채)는 일부특정 증권사에서만 주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을 상대로한 거액RP매도가 허용됐던 지난해
9월7일이후 현재까지 1년동안 이를통한 증권사들의 자금조달실적은 1천6백67
억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고려증권의 거액RP 개인매도실적이 7백18억원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하
는등 일부증권사의 편중거래경향이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증권등 8개사는 그동안 개인상대 거액RP를 전혀 취급하지 않았으며 지
난 1년간의 취급실적이 50억원에 못미치는 증권사도 15개사나 된다.
이처럼 개인상대 거액RP의 취급이 일부증권사에 편중된 것은 거래금액이 큰
탓도 있지만 순수한 증권투자 상품이라기보다는 증권사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주로 활용됐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