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과 사조산업등 참치캔시장을 주도해온 수산업체들이 매출타격을
만회키 위해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참치캔시장의 선발업체인 동원산업이 참치회전문점
등의 외식사업과 냉동식품 유지사업등을 통해 참치캔의 매출비중을 계속
낮춰가고있는데 이어 사조산업은 장류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오양수산도 올들어 종합식품회사로의 변신을 서두르는등 참치캔시장을
선도해온 대형수산업체들의 사업다각화 움직임이 최근들어 빠른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동원산업은 식품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육가공및 즉석식품에 이어
참기름시장에 최근 신규참여했으며 경기도 성남에 설립한 자체
식품연구소를 통해 건강보조식품과 소스류 신제품개발을 추진하는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일반가공식품시장 공략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양수산은 수산물및 수산가공식품에 치우쳐온 영업구조의 개편을 위해
단무지 햄 소시지등의 일반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양수산은 올들어 품목다양화를 통한 매출확대전략의 일환으로 최근까지
6개품목에서 27종의 신제품을 새로 내놓았는데 연말까지 칼국수 당면
돈가스등 10여종의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조산업은 축산물유통업의 신규참여를 위해 계열사인 사조축산 부국사료
사조냉장등을 활용,축산물의 생산에서 도축 보관 판매에 이르기까지
통합계열화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25억여원을 천안가공공장에 투자해
정육판매를 위한 제반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사조산업은 이밖에 건강보조식품사업에도 참여키로 하고 이미
지난달말"푸르고 맑게"라는 이름의 별도회사를 설립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