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3일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와 장비 납품과정에서 민간업체로
부터 1억2천만원의 금품을 받아챙긴 합참 지휘통제통신부장 김낙용소장(
52.육사21기)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방부
획득개발국 전자통신과장 민영기대령(47)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역장성이 군 장비납품과 관련,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기는 지난 71년
윤필용소장 구속사건이후 22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또 대검 중수부는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한국영상 대표 송화재씨(48)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대영전자 대표 정대영씨(58),S/M엔지니어링
대표 인중식씨(50)등 민간업체 대표 6명을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주)와 엘린슨사 한국지사등 2개 업체는 금품제공액수
가 2백만원이하여서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