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 사업장의 밀린 임금은 38개 업체에 54억9천여만원인 것으
로 밝혀졌다.
인천지방노동청과 인천시에 따르면 추석을 2주일 정도 앞둔 13일 현재 인
천지역에서는 남일금속 등 12개 업체에서 노동자 1천3백37명의 임금 22억1
천만원을 체불한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26개 업체 1천5백18명이 기
업 자금난으로 임금 32억8천5백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추석은 9월30일로 월급.특별상여금.기말상여금 동시지급등으로
자금압박이 예상되는 데다 금융실명제 실시.판매 및 내수부진등으로 중소기
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 앞으로도 임금을 제때 주지 못하는 업체가 크게 늘
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지역에 있는 공단, 경제단체 등에 밀린 임금 해소를 요
청하는 한편 시와 각 구청에서 발주한 관급 건설공사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