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를 유치하기위해 17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온 총복규
흑룡강성 부성장은 13일오후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있은 투자설명회에서
유치희망사업을 제시한후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총부성장을 만나 흑룡강성의 투자여건및 지원방안등을 들어봤다.

-어떤 산업분야의 유치를 원하는가.

"흑룡강성은 외국기술및 자본을 활용,교통운수 석유화학 기계전자 건축및
식품의약등 5개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시한 496개
투자유치분야도 이들 산업과 깊은 관계가 있다"

-우리기업 진출에 따른 지원책은.

"우선 다양한 세제혜택을 들수있다. 수출에 주력하거나 선진기술형
투자기업에는 10년간 토지사용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 흑룡강성에서
10년이상 공장을 가동한 기업에는 순이익이 발생한 해로부터 10년간
지방소득세를 면제해줄 것이다.

이밖에 진출기업의 성격에따라 자금지원도 가능하며 외국인 근무자는
개인소득세의 50%를 면제해주는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있다"

-생산품의 30%이상을 수출해야하는등 다른 성에서는 외국인업체의
영업활동에 제한조치가 많은데.

"제조업체에 따라 제한규정을 달리 적용할것이다. 다시말해 첨단분야인
경우 내수시장을 다른 지역보다 훨씬 폭넓게 개방할계획이다"

-흑룡강성에서 외국인업체의 투자활동은.

"기술 무역등 모든 경제분야에서 100여개국 2,000여개업체가 참여,
19억달러상당을 투자하고 있다.

한국기업은 지난 89년부터 이곳에 진출,190여개기업이 9,000만달러상당을
투자했다"

-다른 외국업체보다 한국업체가 이 지역에서 갖는 이점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으며 서울과 하얼빈간 직항로가 개설중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또 이지역에 48만명의 대규모 조선족이
살고있다는 점도 한국기업이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