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있지 않으면 본격적인 추수철이 된다. 농민들은 금년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추수기를 코앞에 두고 일손걱정이 태산같다. 더욱이 금년에는
설상가상으로 냉해로 인해 농작물이 큰 피해를 받아 일손부족은 농민들을
더욱 의기소침하게 한다. 물론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공무원이나 군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농촌일손돕기운동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금년에는
한사람이라도 더 나서서 농촌일손돕기에 참가해 주었으면 하는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사실 대부분 도시민들의 부모나 조상이 농촌에 근거를 두고있는
이상 그 자손들이 농촌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가을에는 산과 들로 놀러갈 생각보다는 하루정도 시간을 내서 가족
단위 혹은 직장 동창 친구들끼리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면 의기소침해있는
농민으로서는 큰 힘을 얻을것으로 생각한다.

이 경 륜(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2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