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시장의 금값은 별다른 호재가 없는한 지난주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스당 3백50달러선의 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값은 금수요를 주도했던 중국이 국내
소비자가격인상을 발표함에따라 4개월만에 최저가를 기록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주중 한때 금값은 독일 금리인하로 소폭 반등했으나 이후
지난8월의 미국생산자가격지수(PPI)가 0.6% 떨어졌다는 발표에 따라
낙폭이 커졌다.

지난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COMEX의 금값은 전주보다 온스당 11.30
달러 하락한 351.50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달초 온스당
409. 20달러를 기록한지 1개월여만에 약14% 하락, 4개월 전의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최근의 금값 하락은 지난 4개월동안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미국의 각종
투자기금들이 인플레우려의 감퇴에 따라 실물자산 대신 채권시장쪽으로
방향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제시장의 금수요를 주도했던 중국등 아시아 각국이 투기억제를
위해 가격을 인상,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국제가격 하락의 한 원인이
되고있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이번주 금값이 온스당 342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은값도 미국생산자가격지수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지난 10일
하루동안 전날보다 온스당 19센트 하락한 4.0850달러에 마감됐으며,
이번주들어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은값이 4달러선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백금값도 이번주 하락세를 보여 온스당 350달러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3월중순의 가격수준으로 하락할 것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