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실명제에 편승한 과다한 자금공급을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14일 재무부와 주례정책협의회를 갖고 실명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과정에서 당장 자금이 급하지 않은 기존
거래업체에 까지 무분별하게 자금을 공급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관련, 한은은 은행들에 실명제로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소기업
을 선별해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또 재정이나 해외부문에서의 지나친 자금공급을 억제해 줄것을 재무부에 요
청했다.
한은관계자는 "월말에 끼여있는 추석을 앞두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자금공
급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통화관리가 어려워질것"이라며 "실명제로 타격을 받
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되 이에 편승한 과다여신은 자제해야한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