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북 혐의로 구속중인 작가 황석영씨의 석방을 위한 "황석영
문학제"가 열린다.
"작가 황석영 석방대책위원회"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은 황씨의 문학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면서 그
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이 문학제를 25일 서울 종로3가
수운회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천승세,김원일,염무웅씨등의 문학강연은 물론 극단 "광주",연
희패 "맘판" "노래마을" "민요연구회" "강승희춤패"등의 연
극과 노래,춤 등으로 황씨의 소설세계를 총체적으로 떠올릴 이번
문학제는 또 70년대부터 예술과 삶의 현장을 넘나들며 축적돼
온 우리시대 민족민중예술의 총체상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도 각별한 문화예술적인 "한판"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