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이후 10대 재벌그룹상장사들의 주가가 대체적으로 약세
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10대그룹중 삼성 현대 롯데 등 3개그룹의
수정평균주가가 실명제실시 이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 덜 하락했을뿐
나머지그룹은 모두 이를 초과하고 있다.
삼성은 실명제실시전인 8월12일 평균주가가 2만7천8백37원에서 지난 13일
에는 2만8천4백81원으로 2.3% 상승했다.
또 현대와 롯데는 이 기간동안 1.1%와 1.5%의 주가하락률을 보여 종합주
가지수 하락률 3.5%보다 덜 하락했다.
그러나 선경이 7.1%의 하락률을 보인것을 비롯 럭키금성(6.7%) 한화(6.0
%) 대우(5.4%) 한진(5.3%) 쌍용(4.6%) 기아(4.4%) 등은 모두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