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만성적인 적자해소방안으로 오는 96년말까지 광고 청소
하역업등을 수행할 10개의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철도청은 15일 오는 96년으로 예정된 공사화에 앞서 경영다각화를 통해
흑자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수익성이 높은 자회사를 설립 운영
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회사설립방침에 따라 금년중에 철도광고회사와 철도하역회사를
각각 설립하게 된다.

철도광고회사는 철도용지 또는 시설물을 이용한 광고대행업과 광고물의
기획 제작을 전담하는 회사로 철도청및 관련산하단체가 51%,현재 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존업체가 49%지분을 출자해 합작회사로 출범한다.

또 철도하역주식회사는 기존역에서의 하역사업을 흡수하는 한편 묵호항의
석탄하역사업까지 맡게된다.

철도청은 이와함께 94년에는 <>청소용역 <>전기시설보수를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철도청은 올해와 내년에 설립하는 자회사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95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영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역세권개발
사업 <>철도정보통신사업 <>세탁업 <>주차장업 <>승차권판매사업등을 전담
하는 5개의 자회사를 잇달아 출범시키기로 했다.

역세권개발사업은 95년6월 총1백80억원의 자본금으로 회사를 설립,
철도역부근의 관광 숙박 레포츠 문화시설등을 개발 운영하는 내용으로 구성
됐다.

철도청은 또 철도정보통신분야에 30억원을 투자,철도관련 첨단설비의
자체보수와 부가가치통신망(VAN)등 정보통신관련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철도청은 모두10개에 달하는 이들 자회사가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가는
97년이후에는 철도경영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청은 지난90년에는 6백1억원,91년에는 15억원,지난해에는 8백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