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권경곤)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약사회관 2
층 회의실에서 한약 조제권 수호 비상대책위 실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2일
부터 전국 2만1천여 약국이 일제히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오전 11시 상임이사 및 15개 시도지부장 연석회의에 이
어 오후에 실행위를 열고 보사부가 최근 발표한 개정 약사법안에 대한 항의
표시로 휴업에 돌입키로 했다.

약사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은 약사측으로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며 "개정 약사법안에 ▲한방의약분업 원칙 및 시기
명시 ▲한약 취급약사 자격제한 철폐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