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특소세가 중과되거나 새로부과되는 지프승용차와 대형세탁기
등을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들로 물건이 없어 못팔 정도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프의 경우 내년부터 25%의 고율특소세가 적용되는 6
kg급 이상 대형세탁기에 특히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지프생산업체인 현대정공은 평상시 하루 1백20-1백50대씩 들어오던 갤
로퍼 계약주문이 특소세인상 방침 발표이후 3백여대꼴로 급증, 15일현재
계약누계가 1만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미출고차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산라인을 완전 풀가동
하고 있으나 그래도연말까지 생산예정물량이 다차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발표한 신차 무쏘는 출고가 10월부터 이루어지는데
도 주문이 쇄도, 15일현재 9천여대의 계약고를 올렸다. 쌍용은 현재의
계약물량만을 소화하느나 데도 내년 2월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