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종운총장은 16일 오전 총장실에서 프랑스의 외규장각 도서반환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반환도서 보관 및 관리에 관한 서울대의 입장을 밝
혔다.

외규장각은 본래 규장각의 분원이었으며 도서 반환문제도 지난 91년 10월
외규장각 도서 반환요청을 외무부에 의뢰하는등 서울대측이 주도한 만큼 현
재 규장각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대가 외규장각 도서를 보존,관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또 "지난 90년 신축된 규장각이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예상하고
지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설과 인원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며 "외규
장각 도서와 20여 만권의 규장각 고도서를 온존하게 보존,관리하기위해선
정부의 예산지원은 물론 기업등 민간단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