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의정서에서 오존층파괴물질로 규정돼 생산및 사용이 규제되고
있는 염화불화탄소(CFC-11)의 대체물질인 수소화염화불화탄소(HCFC-141b)
생산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돼 내년 10월부터 양산된다.

상공자원부는 지난 91년부터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지정,개발을 추진해온
HCFC-141b생산기술이 개발돼 CFC대체물질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한국신화가
울산화학부설연구소에 상용공장 상세설계를 의뢰,완성단계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신화는 울산화학의 기존 CFC-11/12공장설비를 개조, CFC-12/12와
HCFC-141b를 같이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공장건설에는 약 40억원이 투자되며 1년정도의 건설기간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한국신화는 당초 2백50억원을 들여 연산 2만t규모의 독립공장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현재 울산화학의 CFC-11/12공장이 몬트리올의정서의
규제조치에 따라 가동률이 55%수준에 그쳐 투자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HCFC-141b의 오존파괴지수는 CFC-11의 10분의1인 0.11로 세계적으로 아직
오존파괴지수가 0인 대체물질이 개발되지않고 있어 발포용으로 상당기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