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보름 앞둔 가운데 대전.충남.충북지역 사업장에서 모두 3천여명
의 노동자들이 1백68억여원에 이르는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16일 대전지방노동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남 연기군 금
하방직 등 대전.충남지역 11개 사업장에서 모두 1백21억1천여만원의 체
불임금이 발생해 노동자 1천5백8명이 각종 노임과 퇴직금 등을 받지 못하
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지역의 경우 중구 유천동 충원건설이 부도가 나 문을 닫는 바람에
노동자 65명이 2억5천7백여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등 모두 5개
업체에서 6억3천3백여만원의 임금이 체불돼 노동자 2백50명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