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금융협력각서가 교환된이후 국내은행의 중국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임창렬재무부제2차관보는 외환은행 천진지점을 연내에 설치기로한데
이어 장기신용은행의 청도사무소를 연내에 추가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또 제일은행은 중국의 공상은행과 청도에 합작은행설립을 추진중이라
고 말했다.

이밖에 상해와 천진에 사무소를 갖고있는 상업 한일 조흥 신한은행등도
94년이후에 사무소의 지점승격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환은행의 천진지점설치와 맞추어 중국은행이 연내에 서울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하는것을 비롯해 중국공상은행이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임차관보는 덧붙였다.

한편 한중양국은 지난9일 양국간 은행의 지점개설 요건완화와 금융분야의
최혜국대우및 금융당국자간 정례실무회등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협력각서를
교환했었다.

현재 국내은행은 중국의 북경(5개) 상해(2개) 천진(2개)등에 모두 9개의
사무소를 열고 있으며 중국에선 중국은행과 중국인민건설은행이 서울에
사무소를 설치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