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형자동차 수요가 잇단 신차출시와 특소세 인상전에 미리 구입하려는
구매심리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지프형자동차 신규계약건수는 1만3천4백34대
로 월간계약건수로는 사상처음 1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15일
까지 8천6백89대가 계약됐다.
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이달 계약고가 1만5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
다. 이는 평소 월평균 계약고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프형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기아 스포티지,쌍룡 무쏘
등 신차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다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이들의 광고
및 판촉활동이 급격히 늘면서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
다. 또한 내달부터 공채매입액이 차량가격의 2%에서 5%로 인상되고 내년부
터 특소세가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세율조정이전에 차량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수요급증의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