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들어 자동차수출국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주요자동차수출국의 올해 자동차수출실적을
입수 분석한데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8월까지 작년보다 37.1% 늘어난 35
만8천13대를 수출,자동차수출국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이기간중 수출이 오히려 지
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상반기중 2백79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했으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지난79년이래 가장 낮은 실적이다.

독일도 1~4월중 74만3천5백30대를 수출,작년동기보다 20.5%가 줄었으며
프랑스도 1~5월중 수출이 92만1천53대로 14.8% 감소했다. 이탈리아역시
1~5월중 수출이 25.4% 감소한 25만3천8백24대였으며 스페인도 1~4월중
18.1% 줄어든 42만7천7백63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브라질은 상반기수출
이 15만5천9백79대로 2백39대가 줄었다.

이와는 달리 미국은 1~5월중 39만9천3백20대의 자동차를 수출,6.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캐나다도 1~4월중 60만1천51대를 수출,작년동기보다
16.5%를 더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