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정재은회장이 마침내 신세계호의 키를 거머쥐고 백화점
경영일선에 나섰다.
정회장은 15일 지난 3월 취임이후 처음으로 신세계의 대리급이상 간부 5
백여명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 불러모아 미래를 향한 자신의 경영구도와
실천의지를 밝히는등 백화점경영전권장악의지를 분명히 했다.
신세계는 이로써 사주친정체제하에 사업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반정비및
투자에 보다 과감히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정회장은 이날 가진 특별강연회에서 소비자들의 가치관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이에 대응키 위해서는 "생활의 질"을 높일수 있는 새로운 제안
창구로서의 백화점이기를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제까지의 양 위주의 경영에서 질에 비중을 둔 경영체제로 전환
하고 업무과정의 재구축을 통한 체질강화에 치중,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