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끼고 돌아가는 길은 언제 달려봐도 상쾌하다.

배알미동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어우러져 한강 본류를 이루는 팔당호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하남시에 편입되기 전에는 배알미리
가 마을 이름이었다.

옛날 임금이 양평쪽으로 행차하다 경치가 아름다운 이곳에 들러 쉬게
되었을때 동네 사람들이 모두 나와 배알했다는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하고
있다.

한강이 발아래로 흐르고 버드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는 적당한 쉼터가 있는
이곳은 옛부터 호사가들이 찾아와 풍류를 즐기던곳. 지금은 8개의 민물고기
매운탕 및 회전문 음식점들이 들어서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팔당댐이 방류를 하지않을때에는 보트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강가에서는
릴낚시도 던질수 있다.

마을 뒤편에 서있는 검단산에서 직접 따 만드는 도토리묵은 입맛을 더해
주고 이곳에서 나는 생수 또한 수질과 맛이 뛰어나다.

구리시를 지나 도농3거리에서 우회전해 양평 방면으로 약14km 쯤 달리면
팔당댐이 나타나고 댐을 건너면서 바로 우회전해 약300m쯤 들어가면
배알미동에 이른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광주IC에서 45번국도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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