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세법개정안에 발전용 액화천연가스
(LNG)에 특별소비세 10%를 부과하기로 한데 대해 한국전력이 반발하
고 있다.

한국전력의 한 관계자는 16일 "최종 소비재가 아닌 생산재 역할을
하는 발전용 LNG에 대해 특소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발전
용 LNG에 10%의 특소세가 부과될 경우 연간 1천억원의 연료비가 늘어
나 전기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국내 산업체의 제조원가도 상승해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난방의 난방비를 인상
시키는 역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