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연극] '앙드로마크' 내달5일까지 국립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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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극장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앙드로마크"(10월5일까지)는 17세기
대표적인 극작가 라신의 작품으로 이번이 국내초연무대이다.
국립극단이 93세계명작무대로 마련한 이번 작품의 공연은 프랑스외무부
추천으로 내한한 데이지 아미아스가 직접 연출해 작품의 분위기와 배경을
일치시켰다.
주인공은 트로이가 함락되어 아들과 함께 적의 궁정에 포로로 잡혀온
엑토르의 아내 앙드로마크. 극은 앙드로마크를 사랑하게된 에피르의 왕
피뤼스와 그의 약혼녀 에르미온,그리스왕들의 사자로 앙드로마크의 아들을
데리러왔다 에르미온을 사모하는 오레스트등 4명의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불꽃같은 사랑의 정념이 결국은 유혈과 파국에 도달한다는 내용.
극중 4명의 인물들은 자기의 상황에서 가능한 이성적 선택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이유없는 사랑"의 절대성때문에 맹목적으로 끌려가며 비극으로
끝난다.
"앙드로마크"는 이필연을 통해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인가""이세계에서
행복은 가능한것인가"등 실존의 문제를 제기한다.
이번 공연은 따분하게 보여질수도 있는 고전극의 특성을 최소화하기위해
원본을 과감히 축약했으며 객석양옆출입구에서 무대까지 연결되는 통로와
객석 가운데 별도의 연기공간을 마련한다.
권복순 전국환 주진모 조은경등 8명의 국립극단 남녀배우가 출연한다.
<신재섭기자>
대표적인 극작가 라신의 작품으로 이번이 국내초연무대이다.
국립극단이 93세계명작무대로 마련한 이번 작품의 공연은 프랑스외무부
추천으로 내한한 데이지 아미아스가 직접 연출해 작품의 분위기와 배경을
일치시켰다.
주인공은 트로이가 함락되어 아들과 함께 적의 궁정에 포로로 잡혀온
엑토르의 아내 앙드로마크. 극은 앙드로마크를 사랑하게된 에피르의 왕
피뤼스와 그의 약혼녀 에르미온,그리스왕들의 사자로 앙드로마크의 아들을
데리러왔다 에르미온을 사모하는 오레스트등 4명의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불꽃같은 사랑의 정념이 결국은 유혈과 파국에 도달한다는 내용.
극중 4명의 인물들은 자기의 상황에서 가능한 이성적 선택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이유없는 사랑"의 절대성때문에 맹목적으로 끌려가며 비극으로
끝난다.
"앙드로마크"는 이필연을 통해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인가""이세계에서
행복은 가능한것인가"등 실존의 문제를 제기한다.
이번 공연은 따분하게 보여질수도 있는 고전극의 특성을 최소화하기위해
원본을 과감히 축약했으며 객석양옆출입구에서 무대까지 연결되는 통로와
객석 가운데 별도의 연기공간을 마련한다.
권복순 전국환 주진모 조은경등 8명의 국립극단 남녀배우가 출연한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