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통신망의 접속전화번호가 10월1일부터 5자리숫자의
고유번호체계로 바뀐다. 또 국내의 대표적인 컴퓨터통신망인 하이텔과
천리안이 상호접속돼 운용된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최근 체신부의 데이터통신번호망 체계조정에 따라
내달부터 각각 하이텔서비스의 접속전화번호를 "01410",천리안은
"01420"으로 변경,시행한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데이터통신망인 HINET-P(하이넷-피)와 이를통한
하이텔서비스의 접속번호를 3자리숫자의 전화번호 "157"번을 사용해 왔다.
또 데이콤은 천리안서비스의 접속전화번호를 "220-2000"등 7자리숫자의
일반전화번호를 사용해 왔다.

데이터통신망의 접속전화번호가 이같이 사업자별로 공통의 5자리숫자에
일련번호로 바뀐것은 부가통신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외국의
정보통신사업자의국내진출가능성을 고려할때 형평에 맞는 조건의
번호체계가 필요한 때문이다.
"014-XY"체계의 접속번호중 "014"는 데이터망을 뜻하며"XY"는
사업자식별번호이다. 한국통신은 가입자의 혼란을 방지하기위해 기존
"157"번을 11월말까지,데이콤은 기존번호를 12월말까지 병행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체신부는 내년1월부터는 포스데이터 현대전자 쌍용컴퓨터 증권전산
대신정보통신 삼성데이터시스템등 다른 부가통신사업자에게도 "014-
XY"체계의 접속전화번호를 부여해 사용토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