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의 수입이 줄고있으나 중국의 대미수출은 여전히
큰폭으로 늘어나고있다.

16일 미상무부가 발표한 7월중 무역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은 4백80억
달러로 전월보다 4.6% 감소했으나 중국의 대미수출은 29억8천만달러로 전월
보다 8%가 증가, 대미수출국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중국의 미국시장점유율은 6.1%로 전월의 5.4%에서 0.7%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일본의 대미수출도 88억6천만달러로 전월보다 2.5%가 증가, 시장점유율
이 17.2%에서 18.4%로 높아졌다.

한국의 대미수출은 15억6천만달러로 0.6%가 증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시장점유율은 미국전체수입의 감소로 3%에서 3.2%로 올라갔다.
한국의 대미수출은 중국의 절반수준에 그치고있다.

싱가포르와 대만의 대미수출은 각각 전월보다 1.8%와 2.4%가 감소했으나
시장점유율은 각각 2.3%와 4.3%로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

경쟁국중 대미수출이 가장 크게 떨어진 국가는 멕시코로 전월보다 13%가
감소,시장점유율 역시 7%에서 6.3%로 떨어졌다.

신흥공업국과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국가들의 수출은 19억4천만달러로
전월보다 2.6%가 증가했다.

한편 7월중 미무역적자는 수입감소 덕분에 전달보다 14% 줄어든 1백3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