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17일 오전 과천 청사에서 방한중인 피터 쿡호주
무역장관과 제19차 한.호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증진과 산업협력
확대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장관은 호주가 한국의 3번째 무역역조국이고 최근 5년간 연
평균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의 3배나 되는 16.0%에 달하는 등 무역역조가
심화되고 있음에 우려를 표시하고 역조시정을 위한 한국상품 구매확대등 호
주측의 성의있는 노력을 촉구했다.

김장관은 이어 호주의 각 주정부가 정부물자 구매입찰을 실시할 때 자국상
품 우선구매를 유도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진출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개선을 요청하는 한편 섬유류 신발 자동차등 한국의 주종 수출상품에
대한 관세율 인하를 요청했다.

김장관은 또 90~92년중 호주가 반덤핑제소한 한국상품 15건중 8건이 무혐
의 처리됐음을 지적,반덤핑 제소및 판정과정에서 보다 신중을 기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