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비행장 부지에 동양 최대의 종합전시장이 건설된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규모에 비해 절대량이 모자라는 국
제전시장을 확충,한국상품에 대한 홍보기회를 늘리고 해외마케팅을 강화하
기 위해 서울삼성동에 있는 한국종합전시장(KOEX)외에 부산에 제2 종합전시
장을 건설키로 했다.
1천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97년에 완공될 부산 종합전시장은 9천5백평인 서
울삼성동 전시장의 5배에 가까운 4만5천평규모로 세워지며 전시장과 컨벤션
센터 비즈니스호텔등의 복합기능을 갖추게 된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 지역인 일산에 국제전시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2천2
백억원으로 추산되는 부지매입비와 건설비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해야 하고
수도권 인구집중 억제정책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부산에 전시
장을 짓기로 방침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