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에게 매월 지급되고 있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이 일시
지급방식과 병행 실시될 전망이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17일 오전 프라자호텔에서 경기단체장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최근 물의를 빚은 연금문제와 관련, "공무원연금방식과 마찬
가지로 일시지급 또는 매월 지급방식을 선수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
안을 검토중"이라고밝혔다.
이장관은 "선수들의 반발을 샀던 연금제도의 개선방안은 일부 선수들이 1백
만원이상의 고액연금을 받는 데서 연유되는 여론과 타국가와의 비교, 수혜자
의 계속적인 증가 등을 감안한 것이었을 뿐 선수들에 대한 혜택을 줄이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관은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반발하는등 물의를 빚었지만 문제점
을 보완해 수혜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