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인형류인 노벨티생산업체들이 국내생산을 잇따라 포기,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요업개발 세라아트 세창물산 삼양요업 금강요업등 노벨
티생산업체들은 국내 인건비상승에 따른 수출채산성악화와 동남아경쟁국들의
추격으로 국내생산이 어렵다고 판단, 잇따라 동남아등에 해외생산거점을 마
련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대형노벨티업체들의 국내생산포기를 국내생산여건변화에 따
른 어쩔수 없는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국내노벨티산업의 공동화를 우려하
고 있다.
국내업체중 제일 먼저 해외에 진출한 기업은 요업개발. 이회사는 지난 88년
스리랑카 비야가마수출자유지역에 단독진출, 세라믹윌드사를 설립했고 89년
에는 같은 지역에 CDC랑카사를 세워 노벨티와 도자식기를 생산하고 있다.
90년에는 세창물산과 세라아트가 인도네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겼다.
세창물산은 자카르타인근 탕가라지역에 2백만달러를 투자해 월간 15만달러
상당의 노벨티를 생산하고 있다.
이회사의 기존인천공장에서는 현지공장의 수출대행만해주는 등 사실상 국내
생산은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라아트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들어 중국 하문시에도 생산기지를 마련하
고 부산공장은 지난6월말부터 문을 닫았다.
이회사는 현지투자방식이 아닌 현지업체의 중개무역을 알선해주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삼양요업과 금강요업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했다. 삼양요업
은 스리랑카 비야가마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경기도 부천공장에는 연구
소만 잔류시킨 상태이다.
금강요업은 필리핀 알라방지방에 단독투자, 노벨티제품이 아닌 수지를 원료
로 한 각종 장신구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