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체들이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등 중국
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위한 활동을 본격화 하고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금성사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북경
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전자전시전"에,삼성항공도 18일부터 열리는 중국
영상기기전에 처음으로 참여,브랜드PR에 나선다.

이를위해 삼성전자와 금성사는 60~80평 규모의 전용전시장을, 삼성항공도
30여평의 전용코너를 확보했으며 다양한 이벤트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가전 산전분야 15개품목을 선보이며 특히 첨단
영상가요반주기를 설치,참관자들의 관심을 끌계획이다. 또 개막 다음날인
22일을 "삼성관의 날"로 지정,중국내 대형백화점과 면세점상인들을 초청해
제품설명회도 가진다.

이회사는 이에앞서 지난 8월에는 북경 상해등 6개 대도시를 순회하며
회사PR에 나서는등 삼성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위한 활동을 강화하고있다.

60여평의 전용전시장을 확보한 금성사는 와이드 스크린TV 8 캠코더등 주로
첨단가전을 진열,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제품 전시외에 제품
설명회와 다양한 이벤트행사도 준비해 놓고있다.

이회사는 올들어 북경지사를 확대 개편하고 컬러브라운관 VTR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등 중국진출을 본격화하고있다.

삼성항공은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 천안문광장 혁명박물관에서 열
리는 "93중국 영상기기및 감광과기박람회"에 참가한다.

삼성항공은 이번 박람회에서 30여평의 전용코너를 마련,일반카메라 감시
용카메라 비디오도어폰 쌍안경등 15개 품목을 전시한다.

특히 자사제품의 홍보를 위해 박람회장내에 멀티비전을 설치,제품 설명
회를 개최하는 한편 제품시운전도 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내 판촉을 위해
판촉물 배포는 물론 현지 광고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지난5월 중국 최대의 카메라생산업체인 천진조상기
공사와 50대50 합작으로 1천만달러를 투자,연산 1백만대규모의 카메라생
산공장을 짓기로 합의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7월 천진시
전자의표국 직매장내에 삼성카메라 상설전시장을 설치,중국 바이어 유치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밖에 대우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불참하는 대신 4.4분기중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하는등 전자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이
미지제고 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전자제품 수출액은 7월까지 2억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백40%정도 늘어나는등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