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심권호(한체대)와 송성일(상무)이 93 세계그레코로만형 레슬링
선수권대회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17일 스톡홀름 글러브호텔 체육관에서 벌어진 48kg 급 준결승전서
심권호는 러시아의 굴리체프에게 힘에서 뒤져 2-6으로 패배,결승에
오르지못한채 패자 부활전으로 밀려났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1백kg 급의 송성일 역시 4강전에서 홈매트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스웨덴의 미카엘에게 0-3으로 패했다.

그러나 심권호와 송성일은 패자부활전서 독일과 우즈베크공화국 선수를
각각 물리쳐 동메달을 바라볼수 있게 됐다.

심권호는 아르메니아의 바르단과 대결하며 송성일은 프랑스의 올리버와
맞붙는다.

57kg 급 이태호(한체대)와 68kg 급 김영일(아산군청)은 패자부활전서도
져 완전탈락했다.

한편 한국은 18일부터 메달기대주인 52kg 급 민경갑(삼성생명)과 62kg 급
김동범(주택공사)74kg급 심상준(삼성생명)90kg급 엄진한(조폐공사)1백30kg급
양영진(원광대)등 5명이 메달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