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한체대)가 세계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했다.
선수단이 알려온 바에 따르면 심권호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
름에서 벌어진 48kg급 3,4위전에서 아르메니아의 바르단 파졸란을 일방적으
로 몰아붙여 13-2로 제압,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량급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첫메달에 도전했던 송성일(상무)은 역시
3,4위전에서 폴란드의 안드르제 브론스키에게 0-3으로 패해 메달권에서 밀려
났다.
심권호와 송성일은 17일 저녁 준결승전에서 자페르 굴리에프(러시아)와 홈
메트의 마카엘 륭베리에 2-6, 0-3으로 각각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으나
독일 우즈베크 선수를 물리치고 나란히 3,4위전에 진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