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전 포철명예회장이 국세청으로 부터 추징당한 세금을 내지 않자
국세청은 박씨의 자택과 오피스텔 등 일부재산을 압류했다.

18일 국세청측은 지난 6월 포철 세무조사과정에서 박씨가 타인명의 부
동산과 자녀명의 주식을 다량 보유, 세금을 탈루한 것을 밝혀내 증여세등
63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결정, 지난 7월 고지서를 보냈으나 기한내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최근 보유부동산 일부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압류한 박씨의 부동산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소재 단독주
택(대지 3백33평 건평 1백45평 공지시가 14억5천9백만원)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오피스텔(공시지가 3억원), 부인과 처남명의로 부동산 일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