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8일 청와대측이 경부고속철도의 "모든 역사 지상건립"방침을
전격 발표하자 허탈한 표정.
민자당의 대구지역출신 의원들은 그동안 경부고속철도 대구역 구간을 지하
로 건설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오다 이날 아침에는 강남의 모호텔모임에서
이경식부총리와 이계익교통장관으로부터 "재검토"라는 성과를 얻어 언론에
발표까지 했다가 뒤통수를 맞은 것.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집권여당과 경제부총리는 물론 주무장관까지 완
전히 허수아비로 만든 꼴"이라며 청와대측의 정책결정과정을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