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서실에 삼성생명 자체감사 중지요청...보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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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 대한 삼성그룹 비서실의 감사가 보험감독원의 제지로 중단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그룹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감사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삼성그룹 비서실이
지난 8월부터 삼성생명에 감사요원을 파견해 자금흐름 등을 세부감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회사쪽에 이를 중지하도록 요청했다는 것이다.
보험감독원의 고위관계자는 "비서실 등 그룹 차원의 감사가 자체 감사실이
있는 계열사에 대해 경영지도 차원이 아닌 현지실사 등의 형태로 이뤄지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삼성생명의 감사를 장부조사 및 서면보
고 등으로 제한하고 감사결과 조치도 그룹의 경영지도 차원으로 끝내겠다
는 뜻을 삼성그룹쪽에서 전해왔다"고 말했다. 보험감독원의 이번 조처는 지
난 8월12일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예금자의 비밀보호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외부감사의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그룹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감사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삼성그룹 비서실이
지난 8월부터 삼성생명에 감사요원을 파견해 자금흐름 등을 세부감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회사쪽에 이를 중지하도록 요청했다는 것이다.
보험감독원의 고위관계자는 "비서실 등 그룹 차원의 감사가 자체 감사실이
있는 계열사에 대해 경영지도 차원이 아닌 현지실사 등의 형태로 이뤄지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삼성생명의 감사를 장부조사 및 서면보
고 등으로 제한하고 감사결과 조치도 그룹의 경영지도 차원으로 끝내겠다
는 뜻을 삼성그룹쪽에서 전해왔다"고 말했다. 보험감독원의 이번 조처는 지
난 8월12일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예금자의 비밀보호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외부감사의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