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예금과 자유저축예금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달말까지 9
천8백17억원 빠져나갔던 저축예금과 자유저축예금은 이달들어 10일까지 5천
9백56억원이 늘었다.
실명제실시이후 20일동안 2천8백21억원 감소했던 저축예금은 이달들어 10일
동안 3천1백5억원 증가했고 자유저축예금은 6천9백96억원이 줄었다가 2천8백
51억원이 늘었다.
한은은 실명제실시직후에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저축예금등을 인출하는 사람
이 많았으나 최근엔 소액저축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저축예금에 예치하는 사
람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추석자금을 미리 확보한 대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저축예금등에 돈을 대거 맡기고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