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현재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돼 있는 계면활성제시장에 잇
따라 참여할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면활성제의 기초원료인 산화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호남석유화학 등은 부가가치가 높은 계면활
성제 제조업에 참여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계면활성제는 화장품 세제 잉크 용제및 농약등의 제조에 쓰이는 제품으로
지난83년부터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포함돼 있으나 정부는 내년9월부터 이 분
야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면활성제의 국내 수요는 연간 5만t정도이지만 국내
생산량은 이의 85%수준에 불과해 많은 양이 수입되고 있다"며 대기업들은 하
루빨리 이 업종이 중소기업 고유사업 영역에서 해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