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이후 시중자금사정의 고비가 될 추석(30일)을 앞두고 한은은 20일부
터 추석자금공급에 나선다.
한은관계자는 19일 "올 추석은 실명제로 영세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예년과 달리 신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겠다"며 "총통화기준으로 3조원
정도를 공급할 예정이나 수요가 많은 경우 3조7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까지
풀수 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통상 추석 열흘전부터 자금을 방출해온 만큼 이번 역시 열흘전
인 20일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추석자금을 대량으로 조기방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실세금리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콜금리는 연11.7%로 전날보다 0.3%포인트,3개
월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은 연14.75%로 0.1%포인트 떨어졌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연13.85%로 0.1%포인트 하락, 열흘새 0.7%포인
트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