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와 증빙을 비치하지 않고 있는 소득세 무기장신고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92년귀속 종합소득세를 지난 5월말에 신고
한 94만8천3백34명 가운데 소득금액을 장부나 증빙 등에 기록하지
않은 무기장신고자는 63만8천명으로 작년보다 26.5%(13만3천6백59
명)가 증가했다.
특히 전체 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무기장신고자가 차지하는 비중
은 67.2%로 작년보다 6.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소득내용을 장부에 기록하고 있는 기장신고자 가운데 소득
금액을 신고기준이상으로 서면신고한 납세자는 29만5백93명으로
작년보다 3.1%(8천7백97명)가 증가했고 신고기준보다 낮게 신고한
실사신고자는 1만7천6백25명으로 24.9%(5천8백59명)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