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이후 금융업계가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하느라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투자신탁회사 사장이 영업점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세무특강을 직접 개설하고 나서 이채.

대한투신 이진무사장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금융실명제 실시와
더불어 관심이 높아진 상속세 증여세는 물론 토초세 양도소득세 법인세등
각종세금에 대한 특강을 20시간에 걸쳐 강의할 계획.

금융기관 사장이 직원연수에 직접 팔을 걷고 나선 점은 그렇다치더라도
고객입장에서 보면 금융기관이 더이상 돈을 맡겨 수익을 올려주는 곳일뿐
아니라 재산관리에 관한 정보와 서비스도 받을수 있는 곳으로 변신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셈.

이사장이 전문가들이나 잘 아는 세무특강을 자신(?)있게 맡을 수 있는
배경에 대해 한 관계자는 재무부에 근무했던 경력이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김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