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클린턴 미 행정부는 아-태경제협력각료회의(아
펙)의 첫 정상회담 일정 및 형식과 관련해 오는 11월19~20일 시애틀에서
`아펙 지도자 회의''라는 이름으로 열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
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미국 고위관리들의 말을 빌려 미국은 중국, 대만, 홍콩
등 이른바 3개의 중국문제에 대해 `참가는 평등하지만 대표는 평등하지
않다''는 원칙으로 해결키로 하고, 중국은 장쩌민 국가주석, 대만.홍콩은
각료급을 초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19일까지 각국에 공식 초청장 발송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의 계획대로 실현되면 아-태지역의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