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년 5월 미국에 입양된 강길씨(38.로스앤젤레스 거주)가 32년만
에 처음으로 모국을 찾아와 자신의 친부모를 찾을 수 없겠느냐고 호소.
서울 신림동의 고아원에서 자라난 강씨는 5세때인 지난 61년 미국인
찰스 모나간에게 입양돼 신학대를 졸업하고 선교사로 활약해 왔는데 재
미한인체육회의 초청으로 대전 엑스포 등을 관람하기 위해 최근 귀국한
것.
오는 25일 출국할 예정인 강씨는 "생일은 55년 6월 24일로 버려질 당
시 아기 이불에는 `박태경''이라는 이름이 적힌 쪽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부모를 아는 사람은 361-5026으로 연락해 달라고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