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국내로 갖고오지않고 해외기업에 빌
려주는 역외금융(Off Shore Banking)을 시작한다.
채홍식수출입은행이사는 20일 "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이 현지에서 사업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에는 신인도가 낮고 국제금융시장의 자금경
색도 심해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이들을 지원하기위해 역외금융을 취급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첫사업으로 섬유업체인 한창의 파나마현지법인인 그라한SA
에 3백만달러어치를 역외금융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출입은행은 첫사업이여서 신중을 기하기위해 부산은행의 지급보증을 받
는 방법도 강구하고있다.
역외금융의 지원조건은 빌리는 기업의 신용도와 국제금융시장의 여건에따
라 달라지는데 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은행수입이나 제반비용만
큼의 일정금리가 얹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