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계열의 대한알루미늄 울산압연공장이 완공돼 오는 10월8일 준공식
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20일 대한알루미늄은 총사업비 3천5백억원을 투입,지난90년12월 착공한 울
산압연공장 건설공사가 끝나 현재 시험가동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압연공장은 연산12만t(열연기준으로는 16만t)규모로 울산공장내 13만평
의 부지위에 세워졌다.

대한알루미늄은 이 공장은 기존의 압연공장들과 달리 직냉주조방식(DC공법
)을 사용,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캔(CAN)소재 항공기용소재 방산용
소재등 고강도. 고내식의 알루미늄및 알루미늄합금소재를 생산할수 있는 시
설을 갖추고있다고 설명했다.

DC공법은 알루미늄인고트를 용해하여 스트립상태로 연속주조한뒤 냉간압연
을 행하는 기존의 연속주조방식(CC공법)과 달리 슬라브상태로 반연속주조하
여 열간압연공정을 거치고 그후 냉간압연을 하는 방식이다.

대한알루미늄은 또 울산압연공장은 컴퓨터에 의한 완전자동제어장치를 갖
추고있어 분당압연능력이 1천8백t에 달하며 설비를 연산40만t까지 늘릴수
있도록 배치,향후 증설도 용이하도록했다고 밝혔다.

대한알루미늄은 울산압연공장의 완공으로 앞으로 연간 4억달러상당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