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올 연말까지 아파트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가 전국 4백13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사들은 추석이후 연말까지 실수요자
들의 부동산시장 본격진입으로 아파트가격이 소폭 상승하거나 현재 수준
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이기간중 아파트가격에 대해 상승하거나(24.1%) 변동이
없을것(57.9%)이라는 대답이 82%인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향후 아파트가격 상승 이유로는 주택실수요자들이 금융실명제로 인한 관
망자세에서 벗어나 아파트시장에 본격진입할 것이라는 대답이 37%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내달 12일 실명전환기간이 끝난후 갈데없는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응답이 25%였으며 현재 아파트가격이 바닥세이기 때문이라는
대답과 실명제실시이후 통화량증가에 따른 인플레심리 때문이라는 대답이
각각 16%,10%였다.

한편 아파트가격 하락전망에는 각종 부동산규제조치로 수요가 동결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6.1%로 지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