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의 섬유관련조합들이 지나치게 세분화돼 조합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있어 조합의 기능강화와 활성화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섬유관련 지방조합은 견직물 장갑 직
물 염색 메리야스등 5개의 조합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와같은 조합은 장갑조합이 지난 87년 설립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섬유
산업의 성장기인 60년대에 설립된것으로 직원수에서 견직물 조합 20명 염색
조합이 14명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명이내의 직원으로 최근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대구지역섬유업체의 정보제공이나 조사연구기능을 수행하
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조합의 경우 직원이 3명에 불과해 업계의 실태파악조차하지 못하
고있는 실정이며 회원들의 회비로는 사무실의 운영도 어려워 공동구매 수출
대행등으로 조합의 운영비 마련에 급급해 장기적이고 쳬계적인 업계의 발전
방향제시나 업계의 문제점을 사전적으로 파악 해결하는 등의 본래기능은 거
의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