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초대용량 2.5G(기가)bps급 광전송시스템 관련 기술이
생산업체에 이전되면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최근 금성정보통신 대우통신 대한전선 삼성전기등 4개사
와 2.5G 광전송시스템의 설계 및 구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4사는 이에따라 내년7월까지 이분야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시제품생산에 착
수하며 성능 전기적 접속조건 광특성 운용방법등에 관한 공통규격을 작성하
게 된다.
2.5G광전송시스템의 기술이전조건은 제품을 생산해 한국통신에 납품할 경우
경상기술료(로열티)는 없으며 해외에 수출할 경우는 차후 별도로 로열티수준
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자통신연구소가 지난89년부터 총 64억1천5백만원을 들여 생산업체와 공동
으로 개발중인 2.5G 광전송시스템은 내년말까지 업체개발에 의한 상용시제품
을 생산한뒤 95년1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하반기부터는 설치해 사용하게될 예
정이다. 전자통신연구소는 당초 금년말까지 2.5G 광전송시스템의 실용시제품
을 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업계가 상용시제품을 생산할 때까지 연구개발
을 연장해 달라는 요구에 따라 이같이 개발기간및 목표제품을 변경했으나 개
발이 다소 지연되어 왔다.
전자통신연구소는 그동안 광송수신기의 결합시험과 인쇄회로기판(PCB)등 7
종의 다중화기 결합시험을 끝낸데이어 시스템에 필요한 주문형반도체(ASIC)
3종을 개발하고 감시제어장치의 결합시험을 완료했다.
또 선형 환형 ADM(채널을 중간서 빼고 다시 넣어주는 장치)기능을 추가한
광전송시스템의 실용시제품의 일부를 설계했다.
2.5G 광전송시스템은 기존의 2백56M(메가) bps급 광전송장치에 비해 광섬유
전송로의 가격비중을 4분의 1로 줄일수있어 경제적이며 향후 도입될 광CATV
(종합유선방송) HDTV(고선명TV) B-ISDN(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등 광대역통신
서비스의 기간전송방식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