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투신사에서 금융채를 대량 매입함에 따라 금융채수익률이 급락,회
사채와의 수익률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일전만 해도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보다 0.
25%포인트나 높았던 금융채3년물의 수익률이 이날현재 0.5%포인트 차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중 회사채수익률은 연14.45%에서 13.65%로 0.8%포인트 떨어진데
비해 금융채는 연14.7%에서 13.7%로 1.0%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금융채수익률이 큰폭으로 하락한 것은 한국투자신탁에서 지난18
일과 20일 이틀간에 걸쳐 1천억원어치의 산금채를 매입한데 힘입은 것으
로 분석된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이와관련,"상대적으로 공사채형 펀드수익률이 낮은
한투가 할인채의 특성상 첫해에 수익률이 높게 잡히는 점을 감안,대량매수
에 나선것"이라면서 "투신사의 자금이탈이 일단락된데다 단기운용자금의
만기가 돌아와 매수여력이 생긴것"으로 풀이했다.